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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 여행 정보를 전달하는 트래블인포입니다.
대만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 중 하나는 단연 베이터우(北投) 온천 체험이었습니다.
타이베이 중심에서 지하철 한 번이면 닿을 수 있는 도심 속 온천마을, 베이터우는 대만 전통 온천 문화와 자연 풍경, 역사적 정취까지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실제 방문 경험을 바탕으로 베이터우 온천의 매력을 소개하고, 직접 다녀온 온천 시설 핫스프링 리조트 온천(Hot Spring Resort) 후기를 전달합니다.
베이터우, 온천이 일상인 도시
타이베이에서 단 30분 거리, MRT 단수이신이선(淡水信義線)을 타고 신베이터우(新北投)역에 내리면 온천마을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역에 내리자마자 맡아지는 유황 냄새는 이곳이 온천지대임을 바로 체감하게 해줍니다.
베이터우는 일제강점기 시절부터 일본식 온천 문화가 뿌리내린 곳으로, 오늘날에도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다양한 온천 시설이 존재합니다.
베이터우 여행의 핵심 포인트
1) 베이터우 온천 공원 (Beitou Hot Spring Park)
울창한 녹지와 산책로가 조성된 온천 공원은 마을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어,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공간입니다.
특히 지열곡(地熱谷, Thermal Valley)은 뜨거운 유황수가 연기를 피워내는 신비로운 풍경으로 유명하며, 일명 '지옥계곡'이라고도 불립니다.
2) 베이터우 온천 박물관
1900년대 초 일본식 공공탕이었던 건물을 개조한 박물관으로, 베이터우 온천의 역사와 발전 과정을 시각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온천문화에 대한 기본 이해를 얻기 좋은 장소예요.
다양한 온천 체험 방식: 대중탕, 개인탕, 숙박형 리조트
베이터우 온천은 누구나 접근 가능하도록 세 가지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 온천 형태 | 특징 | 가격대 |
| 대중탕 (공공온천) | 저렴한 입장료와 남,여탕이 분리되어 있음 수영복 착용이 필요할 수 있음 |
NTD 90~200내외 |
| 개인탕 (프라이빗 온천) | 유황 온천수를 단독으로 사용하여 편안한 분위기에서 휴식 가능 | 대중탕 입장로 약 NTD 250 프라이빗 NTD 300~500 발생 |
| 숙박형 리조트 | 숙박과 온천을 동시에 즐기며 식사와 편의시설이 풍부함 | 1박 NTD 5,000~20,000대 |
직접 다녀온 '핫스프링 리조트 온천(Hot Spring Resort)' 후기
이번 베이터우 여행에서 제가 선택한 곳은 '핫스프링 리조트 온천'(北投春天酒店)입니다.
신베이터우역에서 도보로 약 7~8분 거리이며, 조용한 골목길 끝에 자리잡고 있어 사생활 보호와 쾌적한 환경이 인상적이었어요.
주소
No.224, Guangming Rd., Beitou District, Taipei, Taiwan 11246
교통
시먼역에서 지하철로 약 50분 소요 → 신베이터우역에서 도보 15분 거리
지열곡, 베이터우 도서관, 온천 박물관 등과 가까워 관광과 연계하기 좋습니다
특징 및 장점
프라이빗 룸 온천(1시간 기준 이용 가능)
넓은 욕조와 대형 샤워룸, 휴식 공간까지 구성되어 있어 커플 혹은 1인 여행자에게도 매우 적합합니다.
자연광이 들어오는 창이 있어 채광도 좋고, 스파룸 내부가 청결해 깔끔한 인상을 줍니다.
온천수 종류는 백황색 유황온천 (백탕)으로 피부 진정 효과가 있는 약알칼리성 온천입니다.
무료 수건 제공 + 예약 가능 + 친절한 프런트 직원 등 전반적인 만족도가 매우 높았습니다.
가격
대중탕 입장료: KKday 기준 약 25,328원/인 (성수기 추가 요금 NTD 100 발생 가능)
프라이빗 온천: 대중탕 입장 후 추가 비용(약 NTD 380, 한화 16,000원)으로 업그레이드 가능 (현장 상황에 따라 변동 가능성 있음)
팁
주말이나 성수기에는 현장 예약보다 온라인 사전 예약이 유리합니다.
피크시간대(주말오후)는 혼잡하므로 오전 또는 평일 방문을 추천합니다.
온천 이용 시 유의사항
수건, 세면도구는 보통 제공되지만 확인 필수
대중탕은 수영복과 수영모 착용 의무 (현장 구매 가능)
유황온천은 금속 악세서리 변색 우려가 있으므로 사전 제거 필요
노약자나 임산부는 고온 온천 이용에 주의해야 합니다
온천 후에는 식사와 디저트까지
베이터우 온천 주변에는 대만 전통 찻집, 로컬 푸드 레스토랑, 카페거리가 함께 있어 하루 코스로도 충분히 알차게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온천 계란과 두유 찐빵(豆漿包子) 같은 간단한 지역 먹거리는 온천 후 출출함을 달래기에 제격입니다.
베이터우는 바쁜 일정 속에서 하루를 통째로 휴식에 투자할 수 있는 최적의 여행지였습니다.
대만 현지인들에게도 꾸준히 사랑받는 로컬 스팟인 만큼, 관광객에게도 상업적이지 않은 잔잔한 매력이 전해졌어요.
핫스프링 리조트 온천은 특히 프라이빗한 온천을 선호하는 여행자라면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것입니다.
단순한 관광보다 몸과 마음을 녹이는 여행을 원하신다면, 다음 대만 여행에는 꼭 베이터우 온천을 일정에 넣어보세요.